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높은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요 특징은 발작적인 기침으로, 특히 기침 후에 날카로운 "훕"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됩니다. 백일해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심각한 기침 발작으로 발전하는 전염성 높은 질환입니다.
1. 초기증상
- 콧몰
- 미열(보통 경미한 수준)
- 재채기
- 가벼운 기침
- 피로감
이 시기에는 전형적인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 감기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도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진행증상(2~10주)
- 발작적 기침
- 짧고 연속적인 기침이 수차례 이어지며 숨을 쉴 시간이 부족함
- 기침 후 심한 숨 들이쉬기 소리("훕" 소리)가 발생함
- 기침 후 구토
-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음
- 호흡곤란
- 기침이 끝난 후에도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
- 얼굴 변색
- 기침으로 인해 얼굴이 붉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음
이 단계는 증상이 가장 심각하며, 특히 신생아와 영유아의 경우 산소 부족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회복기(수 주)
-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수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 심한 활동이나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침 발작이 점차 줄어들고 회복 단계에 접어듭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종류
백일해 예방접종의 종류 백일해 예방접종은 디프테리아(D), 파상풍(T), 백일해(P) 세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혼합 백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령대와 용도에 따라 백신의 종류와 명칭이 다르며, 주로 DTaP와 Tdap로 나뉩니다.
1. DTaP백신
- 대상 : 소아
- 예방질환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특징
-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고농도의 백일해 항원이 포함된 백신
- 생후 2개월부터 만 6세까지 사용
- 일정 : 생후 2, 4, 6개월에 기초 접종
DTaP 백신은 소아의 초기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며, 백일해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접종입니다.
2. Tdap 백신
- 대상 : 청소년, 성인
- 예방질환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특징
- 성인용으로 개발된 백신으로, 백일해 항원의 농도가 낮음
- 만 11 ~ 12세에 1회 접종 권장
- 성인의 경우 10년마다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 유지
- 임산부는 임신 27 ~ 36주 사이에 접종 권장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면역 전달)
Tdap 백신은 소아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된 면역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3. Td 백신
- 대상 : 성인
- 예방질환 : 디프테리아, 파상풍
- 특징
- 백일해를 포함하지 않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 백신
- Tdqp 접종 후 10년 주기로 접종
Td 백신은 백일해 예방이 필요하지 않은 서인을 위한 선택지로 사용됩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
1. 소아 및 청소년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DTaP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 백신)으로, 기초 접종과 추가 접종이 포함됩니다.
2. 성인 및 임산부
성인과 임산부의 경우, Tdap 백신(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 백신)을 접종하게 되며, 이는 유료로 진행됩니다. 병원마다 비용이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3. 비용 절감 방법
- 보건소 이용: 일부 보건소에서는 성인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예방접종을 제공합니다.
- 의료기관 비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의료기관의 예방접종 비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예방 가능한 질환이지만, 백신 접종 일정에 따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백신 종류를 선택하여 정기적으로 예방접종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